▲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모인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 구윤철 부총리,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왼쪽부터).
경제·금융 정책을 결정하는 주요 기관은 오늘(8일) 주식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면밀하게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시장점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주식시장이 외국인 및 기관의 차익실현과 리밸런싱 목적 매도, 글로벌 AI 경기 전망 등에 따라 조정을 받아 변동성이 일부 확대됐다고 진단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재경부가 전했습니다.
회의에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참석했습니다.
외환시장의 경우 외국인 보유주식 가치 증가로 인한 주식 매도, 달러화 강세 및 엔화 약세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이라고 참석자들은 평가했습니다.
이들은 6일 시작된 서울 외환시장 24시간 개장을 계기로 향후 원화 거래 편의성이 대폭 제고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야간시간대 발생할 수 있는 변동성에 대응하도록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원화의 태환성과 경상·자본거래에서의 원화 활용 촉진 등을 도모하도록 '원화 국제화 로드맵' 이달 중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국고채 금리의 경우 이달 들어 변동성이 다소 완화됐으나 향후 대내외 통화정책 기조 변화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수급 여건 등을 고려해 국고채 장기물 발행 비중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수출과 경상수지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경기 호조가 이어지고 있으나, 글로벌 정책금리 상승 기대 및 외국인 자금 유출 지속 등으로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수준을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들은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성장, 물가, 금융시장 안정 및 민생 경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거시 정책을 조화롭게 운용하고 부문별 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재정경제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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