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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정치'는 누구?…거칠어지는 '당권 신경전'

<앵커>

민주당 당권 주자들 사이에서는 요새 '자기 정치'가 공방의 키워드입니다.

다음 달 전당대회를 앞두고 고조되고 있는 민주당 내부 신경전은, 박재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8·17 민주당 대표 경선의 출마 선언을 앞둔 정청래 전 대표가 "이제는 말할 수 있다"며 어제(7일) SNS에 올린 글입니다.

김민석 전 총리를 겨냥해 "국정에만 전념해야 할 국무총리가 시간, 장소, 상황에 맞지 않게 '당 대표 로망'이라는 발언을 해 평지풍파를 일으킨 게 대표적인 자기 정치의 사례"라고 직격했습니다.

지난 1월, 김 전 총리가 재임 중 한 유튜브 방송에서 했던 발언을 되짚으며 꼬집은 것입니다.

그제(6일) 김 전 총리가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지난 1년, 자기 정치의 폐해가 당을 혼선에 빠뜨렸다"고 정 전 대표를 직격하자, 정 전 대표가 반격에 나선 셈입니다.

[정청래/민주당 전 대표 : 총리는 국정에만 전념해야지, 당의 일에 오해받을 소지의 발언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 전 총리는 정 전 대표 시기, 검찰 개혁과 공천 등 당내 주요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토론과 조율이 부족했다고 되받아쳤습니다.

[김민석/전 국무총리 : 어떤 것이 진짜로 지난 1년 동안 우리 당의 어려움을 가져온 자기 정치의 폐해인가에 대해서 이제 토론하고 당원들이 평가할 시간….]

친청계는 김 전 총리를 향해 "왜 지난 2024년 12월,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못했느냐"고, 친명계는 정 전 대표를 향해 "당내 갈등을 증폭시키고 지도부의 역량을 내부 논쟁에 소모하게 만들었다"고 대리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가열되는 비방전에 민주당 내부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가운데, 친명계 송영길 의원과 친문계 고민정 의원도 오늘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신동환·김용우, 영상편집 : 유미라, 디자인 : 장채우·장성범·황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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