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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란 원유 제재면제 '철회'…트럼프 "나토에 실망"

<앵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이 공격받은 것을 문제 삼고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면제해주던 것을 중단했습니다. 이 소식에 밤사이 국제유가가 5% 정도 올라서 70달러 초중반대로 다시 뛰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한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로이터 통신은 미 행정부가 이란산 원유 판매를 승인한 일반 면허를 취소한다고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 재무부가 지난달 22일 이란산 원유의 판매를 허용하는 60일짜리 임시 면허를 발급한 지 보름 만입니다.

앞서 지난 6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3척이 공격당하는 사건이 벌어졌고, 사우디와 카타르는 이란을 배후로 지목하고 강력 항의했습니다.

이란산 원유 면허를 취소한 미국의 조치 역시 유조선 피격 사건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튀르키에에 도착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유럽에 실망했다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나토에 대해 매우 실망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만약 튀르키예에서 열리지 않았다면 참석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미국은 나토에 기여해 왔지만 유럽 국가들은 이란 전쟁에서 미국을 돕지 않았다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반면 튀르키예는 미국과 시리아의 관계 개선에 일조하는 등 다른 동맹국보다 미국에 더 큰 도움을 줬다며 미국의 F-35 최신예 전투기를 판매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유럽에서 미군이 철군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두고 보자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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