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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골' 스페인 8강행…호날두 '라스트댄스' 마무리

'극장골' 스페인 8강행…호날두 '라스트댄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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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라이벌 대결에서 스페인이 후반 추가 시간 극장골을 앞세워 포르투갈을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호날두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여정을 아쉬움 속에 마쳤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초반부터 맹공에 나선 스페인은 골 결정력 부족에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전반 8분 오야르사발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8분 뒤 야말과 바에나의 연이은 슛은 골키퍼 코스타의 선방쇼에 막혔습니다.

포르투갈의 반격도 소득이 없었습니다.

전반 41분 멘데스의 왼발 슛은 수비수 머리를 스쳐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후반 31분 페르난데스의 오른발 발리슛은 골대 옆 그물에 꽂혔습니다.

90분 넘게 득점 없이 이어지던 경기는 교체 투입된 메리노의 한 방으로 승부가 갈렸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포르투갈의 수비 라인을 절묘하게 파고든 뒤 토레스의 패스를 침착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메리노의 극장골을 앞세워 1대 0 승리를 거둔 스페인은 힘겹게 8강행을 확정했습니다.

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호날두는 세 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결정적 기회를 만들어내는데 실패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한 호날두는 아쉬움 속에 눈시울을 붉혔고, 포르투갈 팬은 물론 스페인 선수들까지 박수를 보내며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의 마지막 월드컵을 기념했습니다.

[호날두/포르투갈 대표팀 공격수 : 이런 식으로 월드컵을 떠나게 되어서 당연히 슬픕니다. 하지만 전 모든 걸 쏟아부었고 최선을 다했기에 홀가분합니다. 이게 축구고, 이것이 축구 선수의 삶이니까요.]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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