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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협, 트럼프 겨냥 "심판 모독 말라"

브라질 축구협, 트럼프 겨냥 "심판 모독 말라"
▲ 하파엘 클라우스 심판

브라질 축구협회가 자국 출신 심판의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 판정을 공개 비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보낸 성명을 통해 "하파엘 클라우스 심판의 경력에는 그를 불신하거나 어떠한 의구심을 품을 만한 근거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클라우스 심판의 청렴성을 의심하는 그 어떤 암시나 모욕도 거부한다. 그는 모범적인 전문가"라고 강조했습니다.

브라질 일간 폴랴지상파울루에 따르면 클라우스 심판은 주심, 부심, 대기심, 비디오판독(VAR) 심판 등으로 총 447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입니다.

이중 브라질 1부리그 주심을 맡은 경기만 263회에 달하고, 2024년에는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주심을 맡기도 했습니다.

월드컵 출전은 2022년 카타르 대회 이후 두 번째입니다.

2022년 대회 당시 조별리그 경기였던 잉글랜드-이란, 모로코-캐나다전의 주심을 맡았으며 올해 월드컵에서도 스페인-사우디아라비아전과 미국-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 등 두 경기를 책임졌습니다.

이런 경력의 클라우스 심판이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을 받은 건 지난 2일 열렸던 미국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월드컵 32강전 때문입니다.

당시 미국 대표팀 스트라이커 폴라린 발로건은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아 레드카드를 받는 바람에 애초 16강전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었습니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출전 정지를 1년간 유예하면서 발로건이 16강전에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통화하면서 발로건에게 레드카드를 준 결정을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해 논란을 일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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