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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오늘 2분기 실적공개…성과급 빼고 영업익 100조 찍나

삼성전자 오늘 2분기 실적공개…성과급 빼고 영업익 100조 찍나
▲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전자가 오늘(7일) 올해 2분기 성적표를 공개합니다.

계속되는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기술 경쟁력 회복에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 90조 원을 넘보며 역대 최대 기록을 또다시 경신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이는 직원들에 대한 성과급 충당금이 반영된 전망으로, 충당금을 제외하면 분기 100조 원 대기록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분기만으로 작년 전체 영업익(43조6천11억 원)의 2배에 육박하는 영업익을 기록하면서 최근 반도체 수요 피크아웃(정점에 이른 뒤 상승세가 둔화하는 것) 우려를 잠재울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이날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증권사 보고서의 실적 전망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84조1천605억 원으로, 전년 동기(4조6천761억 원)보다 1천699.8% 폭증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컨센서스는 176조234억 원으로, 전년 동기(74조5천663억 원)보다 136.0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 같은 전망대로면 삼성전자는 3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하게 됩니다.

영업익은 1개 분기만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익의 2배에 가까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앞선 슈퍼사이클이었던 2018년 기록한 역대 최대 연간 영업익인 58조8천900억 원에 비해서도 43%가량 많은 수준입니다.

특히 이번 실적은 이전과 이번 분기까지 2개 분기에 걸쳐 직원들에 대한 성과급 충당금을 반영한 것으로, 충당금 규모는 20조 원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충당금을 제외한 2분기 영업익은 100조 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는 국내 기업은 물론 사우디 아람코(2022년 2분기 865억 달러(약 132조 원))를 제외하면 엔비디아나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도 도달한 적이 없는 기록입니다.

삼성전자는 매출 역시 이전 분기(133조8천734억 원) 처음으로 130조 원대를 넘어선 데 이어 이번 2분기에는 170조 원 고지까지 올라설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날 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지만,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사실상 전사 영업익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면서 반도체 초과 수요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 따른 것입니다.

AI 수요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넘어 범용 메모리로 확대되고, AI 시장이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등으로 확장하면서 반도체 가격 상승세는 최소한 내년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세계 최대 메모리 생산능력(CAPA)을 갖추고 있어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6세대 HBM인 HBM4를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하는 등 기술력을 회복함으로써 고부가 시장에서도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각에서는 머지않아 반도체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하거나 다운사이클(하강 국면)로 접어들 것이라는 피크아웃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으나, 삼성전자는 빅테크와 잇달아 장기공급계약(LTA)을 맺고 중장기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 중입니다.

연합인포맥스의 올해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최근 3개월 집계 기준 366조 원에서 1개월 기준 374조 원으로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완제품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2분기도 반도체에 비해 실적이 좋지 못할 전망입니다.

반도체와 부품가 인상 부담으로 지난 1분기 영업이익 3조 원에 이어 이번 분기는 더 저조할 것으로 예상됩니ㅏㄷ.

모바일 영업익이 5천억~1조 원에 그치고, TV와 생활가전은 영업익이 1천억 원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5천억 원 수준의 영업익이 예상됩니다.

전장 사업을 맡고 있는 하만도 2천억~3천억 원으로 이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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