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024년 미국으로 건너간 고우석 투수가 마침내 메이저리그에 입성합니다.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되면서 빅리그 등록 옵션 조항이 발동돼 꿈의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현지 매체들은 미네소타가 고우석을 영입했고 내일 26인 빅리그 로스터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에서 뛰던 고우석은 지난 1일 선수 양도 조항 옵션을 행사했는데, 이 경우 고우석을 원하는 다른 팀이 나타나면 곧장 그 팀의 26인 메이저 로스터에 등록되거나 원소속팀 디트로이트의 40인 로스터에 등록되고, 원하는 팀이 없으면 원래대로 디트로이트 트리플A에서 계속 마이너리거로 뛰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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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으로서는 '손해 볼 것 없는 도박'을 했는데, 미네소타가 뜻밖에 영입 의사를 밝히면서 빅리그의 꿈을 이루게 된 겁니다.
고우석을 뒷바라지하던 아내가 오늘(6일) 아이와 함께 귀국했을 정도로 고우석 측도 빅리그행을 전혀 예상치 못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23년 포스팅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고우석은 이듬해 3월 서울 개막전에 선수단과 동행했지만,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이후 마이애미와 디트로이트를 거치며 친정 팀 LG의 컴백 요청도 마다하고 3년째 마이너리그에서 도전을 이어갔는데, 마침내 꿈을 이뤘습니다.
고우석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에 많은 응원과 기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빅리그 입성 소감을 전했습니다.
고우석은 수요일 클리블랜드와 홈경기에서 역대 30번째 한국인 빅리거로 데뷔전을 준비합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디자인 : 장채우)
'3년 인내' 고우석, '전격 트레이드'로 빅리그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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