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민석 전 총리가 오늘(6일) 민주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는 자리에서, 정청래 전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자기 정치 폐해가 당을 혼선에 빠트렸다고 비판했는데, 정 전 대표는 네거티브는 하지 않겠다며 맞받았습니다. 이렇게 차기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전 당원 1인 1표제와 호남 당심이 핵심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탄흔이 남아 있는 광주특별시 전일빌딩에서 민주당 차기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
[김민석/전 국무총리 : 완벽한 당정 일치와 민생실용 통합 노선만이 네 번의 민주 정부에서 검증된 필수 노선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를 당이 선거 결과로 연결하지 못했으니 대표를 교체하는 결단을 해달라면서 당권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해 이렇게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김민석/전 국무총리 : 지난 1년 자기 정치의 폐해가 당과 당정 협력을 혼선에 빠뜨렸습니다.]
그러자 정 전 대표는 SNS에 자신은 "네거티브를 안 하겠다, 동지의 언어를 쓰겠다"고 맞받았습니다.
대신 친청계 이성윤 최고위원이 나서 "남 탓만 하고 비난하는 출마 선언이 개탄스럽다"며 "계엄 당시 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느냐"고 김 전 총리를 겨냥했습니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출마 선언문 초안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8월 17일에 열릴 민주당 대표 경선의 핵심 변수는 전 당원 1인 1표제와 호남 당심으로 분석됩니다.
대의원의 한 표가 권리당원의 한 표보다 약 17배 가치로 반영됐던 지난해 대표 경선과 달리, 이번에는 1대 1로 똑같이 반영되는 만큼, 현역 의원 중심의 조직력 대신 당원을 향한 '선명성 경쟁'이 가열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해 11월을 기준으로 민주당의 권리당원은 164만 5천여 명.
이 가운데 전남·광주 지역 당원이 30%, 전북이 15% 정도로 추산될 만큼 '호남 당원들의 표심'이 차기 당권의 향배를 좌우할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용우, 영상편집 : 장현기)
김민석 "자기 정치로 혼선" vs 정청래 "네거티브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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