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국군 해군 핵잠수함이 태평양을 향해 전략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중국군이 6일 밝혔습니다.
왕쉐멍 중국인민해방군 해군 대변인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날 낮 12시 1분(현지시간) 중국군 해군의 전략핵잠수함 1척이 태평양의 공해 해역에 훈련용 모의 탄두를 탑재한 '잠수함발사전략미사일' 1발을 성공적으로 발사했으며, 예정된 해역에 정확히 들어갔다고 발표했습니다.
왕 대변인은 "이번 미사일 시험 발사는 중국 연간 군사 훈련의 정례적인 일정으로, 유관 국가에 사전 통보했다"며 "국제법과 국제적 관례에 부합하고, 어떠한 특정 국가나 목표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군은 이날 발사한 미사일의 제원과 구체적인 탄착 지점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중국군은 2024년 9월 태평양 공해 해역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한 사실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1980년 '둥펑(DF)-5' 이후 44년 만에 태평양을 향해 ICBM을 발사한 것이었습니다.
중국군은 2024년 당시 발사 직후에는 발사 사실만을 알렸고, 이튿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사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미사일은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둥펑(DF)-31 AG'로 추정됐습니다.
중국의 이번 잠수함발사전략미사일 시험 발사는 2024년 ICBM 발사 이후 1년 10개월 만에 태평양을 겨냥해 이뤄진 전략 미사일 시험입니다.
이번 발사에 대해 일본 정부는 사전 통지를 받아 일본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도록 재고를 요구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중국의 군사 활동이 활발해지는 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이날 오전 11시 반쯤 베이징에 있는 주중일본대사관에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를 통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은 전날 일본 해상보안청에도 혼슈 최남단 곶인 와카야마현 남쪽 시오미사키 등에 우주 쓰레기 낙하 구역을 설정한다는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설정 구역 일부에는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지만, 탄착 지점은 일본 EEZ 밖으로 보인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가 교도통신에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영토나 EEZ 상공을 통과한 사실이나 자국 항공기·선박에 대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이러한 중국의 군사 동향은 투명성 부족으로 일본과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 사항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국의 사전 통지 의도에 대해서는 확정적인 언급을 삼가겠다면서 관련 정보 수집과 분석 등 경계·감시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중국 측과의 의사소통을 계속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의 우려 표명과 관계국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중국 외교부는 이번 미사일 발사는 정례적 군사 훈련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발사 활동은 시종일관 안전 규범과 전문적인 절차에 따라 실시됐다"며 "관련 국가들이 과도하게 해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