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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칭다오서 연합훈련 돌입…"실사격·미사일 요격 실시"

중러, 칭다오서 연합훈련 돌입…"실사격·미사일 요격 실시"
▲ 중국 칭다오 입항한 러시아 군함

중국과 러시아가 현지시간 6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 인근 해상에서 연례 해상 연합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양국은 공동 정찰과 미사일 요격 훈련에 이어 실사격 훈련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러 양국 해군은 이날 칭다오의 한 군항에서 '해상연합-2026' 연합훈련 개막식을 열고 본격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훈련은 병력 집결, 항만 계획, 해상 훈련 등 3단계로 진행됩니다.

양국 함정들은 전날 집결을 마쳤으며 개막식 이후에는 공동 지휘소에서 지휘 연습과 전술 협조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어 칭다오 인근 해상과 공역으로 이동해 공동 정찰과 미사일 요격 등 다양한 훈련을 실시하고 실사격 훈련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중국 측 훈련 지휘관은 개막식에서 "'해상연합'은 양국 해군의 전략적 신뢰를 강화하고 공동 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는 중요한 플랫폼이 됐다"며 "양국 해군의 실질적 협력 수준과 공동 해상 위협 대응 능력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측 훈련 지휘관도 "이번 훈련은 양국 군의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하는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이번 훈련에 북부전구 해군을 중심으로 055형 미사일 구축함 안산함, 052DL형 미사일 구축함 카이펑함, 054A형 미사일 호위함 우후함, 종합보급함 커커시리후함, 잠수함 1척 등을 투입했습니다.

055형 구축함은 중국 해군의 최신예 대형 구축함으로 항공모함 전단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됩니다.

러시아는 '항모 킬러'로 불리는 미사일 순양함 바랴그함, 호위함 레즈키함, 잠수함 우파함, 구조함 이고리 벨로우소프함을 파견했습니다.

중러 양국은 함정 외에도 함재 헬기와 해병대를 훈련에 투입했으며 이번 훈련을 마친 뒤 태평양 해역으로 이동해 합동 순찰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중국 국방부는 전날 "이번 훈련과 공동순찰은 양국 군의 연례 협력 계획에 따른 일정"이라며 "안보 도전에 공동 대응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함께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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