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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게 작년보다 2.3배 늘었지만 예년 수준 못 미쳐…연평도 어민 '한숨'

봄 꽃게 작년보다 2.3배 늘었지만 예년 수준 못 미쳐…연평도 어민 '한숨'
▲ 연평도 꽃게 경매

인천 연평어장의 올해 봄철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1.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봄 어기 연평도 꽃게 어획량은 27만 7천㎏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 7천㎏보다 2.3배 가량 늘었습니다.

이는 저수온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봄철 어획량이 크게 줄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봄철 어획량은 2008년 5만4천㎏ 이후 17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올해 봄철 어획고는 44억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억5천만원 늘었지만 최근 3년간 어획고와 비교하면 13억∼32억여원 적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평도 어민들은 어획량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고유가 등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실제 소득은 높지 않다고 호소했습니다.

특히 "초기에는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고유가로 출어하면 손해 보는 수준"이라며 "최근 들어 꽃게가 조금씩 잡히기 시작했지만 이달 1일부터 금어기가 시작돼 조업을 못 나간다"고 덧붙였습니다.

어민들은 최근 수년간 꽃게 조업 부진이 이어지자 연평어장의 금어기를 조정해 달라고 정부에 꾸준히 건의해 왔습니다.

하지만 해양수산부는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연평어장은 산란기 꽃게 보호를 위해 4월부터 6월, 9월부터 11월에만 조업이 허용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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