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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성매매 혐의까지…청소년 끌어들여 '도박 영업'

<앵커>

해외에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총책 2명이 오늘(4일)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중고등학생들까지 도박 영업에 끌어들여서 운영한 사이트 규모만 5조 원대에 달합니다.

보도에 이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인천국제공항, 수갑을 찬 남성 2명이 경찰에 붙들려 나옵니다.

이들은 해외에 머물던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총책들로, 모두 아랍에미리트에서 검거됐습니다.

피의자 A 씨는 지난 2014년부터 동남아 국가를 거점으로 4조 8천억 원대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고 660억 원대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A 씨의 마약, 성매매 혐의는 물론, 2018년 말레이시아에서 우리 국민이 사망한 사건과의 관련성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다른 피의자 B 씨는 2018년부터 5천억 원대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조직원을 통해 중고등학생들을 유인한 뒤 도박 영업에 동원했는데, 청소년들까지 도박에 끌어들이는 범죄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SBS 드라마 모범택시3 : (이겼네.) 딱 심심풀이 게임처럼 해 놓고 애들한테 돈을 걸게 만들어 놨네.]

이번 송환은 아랍에미리트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가능했습니다.

[김세준/경찰청 동북아시아공조계장 : 지난 2년간 우리 경찰과 UAE(아랍에미리트) 당국이 긴밀히 공조해 온 결과로 앞으로도 국민 피해 범죄에 대해 국제공조를 통해 끝까지 추적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를 꾸리고 한국인 범죄 피의자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화면제공 :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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