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마이너리그에 '태극 두건'을 쓰고 엄청난 홈런을 날리는 한국인 유망주가 등장했습니다. 더블A 승격 후 8경기 만에 홈런 5개를 터뜨린 세인트루이스의 조원빈 선수를 만나보시죠.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조원빈은 고교 시절부터 공수주 3박자를 갖춘 유망주로 주목받았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20년 전 세계 거포 유망주들이 참가하는 파워 쇼케이스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조원빈은 KBO리그 1차 지명 대상으로도 거론됐지만, 세인트루이스와 50만 달러에 계약하며 태평양을 건넜습니다.
지난해 타격 부진에 시달리며 성장통을 겪기도 했지만, 마이너리그 5년째를 맞은 올해 잠재력을 폭발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5월 상위 싱글A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해 5개의 아치를 그리며 구단 마이너리그 월간 MVP에 선정됐고, 지난주 더블A에 승격된 뒤에는 더 뜨거운 맹타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더블A 두 번째 경기에서 첫 홈런을 신고한 것을 시작으로 만루홈런에 끝내기 홈런 등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단숨에 팀의 최고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오늘(3일) 경기에서도 2회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뽑아낸 뒤 4회 시속 180km의 대포알 타구로 중앙 담장을 넘기는 대형 아치를 그렸습니다.
8경기에서 홈런 5개를 쏘아 올리는 놀라운 페이스입니다.
태극기가 그려진 헤어 밴드를 착용하고 더블A를 폭격하며 최고 유망주로 급부상하고 있는 조원빈은, 이제 꿈의 무대인 빅리그 데뷔도 가시권에 두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화면출처 : 조원빈 SNS · 세인트루이스 산하 구단 SNS)
'태극 거포 유망주'의 탄생…승격 후 '8경기 5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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