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신고·도착 금액 추이
중동 전쟁으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9% 넘게 늘었습니다.
산업통상부는 오늘(3일) 올해 상반기 신고 기준 FDI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142억 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집행된 투자 금액인 도착 금액은 107억 3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42.6% 늘었습니다.
현재 전 세계 투자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 등 중동 정세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입니다.
이러한 악재 속에서도 FDI 증가세를 유지한 것은 한국의 투자 환경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가 견고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유망 분야로 양질의 신규 자금이 지속해 유입되고 있다고 산업부는 전했습니다.
세부 투자 실적을 살펴보면 투자 유형과 업종에 따라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공장을 새로 짓는 그린필드형 투자는 글로벌 투자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08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인수합병(M&A) 투자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4.3%나 급증하며 34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서비스업이 90억 7천만 달러로 27.9% 증가했습니다.
이에 반해 제조업은 28.4% 감소한 38억 1천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30억 5천만 달러)과 유럽연합(EU·20억 5천만 달러)의 투자 실적이 각각 2.5%, 8.1% 감소했습니다.
일본(14억 9천만 달러·30.9%↓)과 중국(14억 8천만 달러·18.6%↓)의 투자 신고도 줄어들었으나 싱가포르·영국 등 기타 국가(62억 달러)의 투자는 65.4% 급증했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지난해의 FDI 모멘텀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5극 3특 등 국가 산업정책과 연계해 외국인투자 인센티브를 더욱 강화하고, 주요 계기 전략적인 국내외 IR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산업통상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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