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개전 이후 최악"…민간인 시설 집중 타격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집중 공습했습니다. 개전 이후 최악의 공격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권영인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곳곳에서 러시아 미사일과 드론이 폭발합니다.

처참하게 주저앉은 건물에서 필사의 구조 작업이 이어집니다.

그제(1일) 밤부터 어제까지 러시아가 미사일 74발과 드론 496기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막심 라크/키이우 주민 : 미사일 한 발이 우리 회사 쪽으로 날아가는 걸 먼저 봤고, 곧이어 두 번째 미사일이 날아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정말 우리 머리 위로 바로 떨어지더라고요.]

키이우에서만 20명이 숨지고 90명이 다쳤고 전국적으로 최소 2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특히 이번 공격은 키이우의 호텔 1곳과 주거용 건물 20곳을 비롯해 민간인 시설에 집중됐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아직 일부 건물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피해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지난 2022년 전쟁이 시작된 이후 최악의 공격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공격 직후 아일랜드 방문 일정을 중단하고 급히 귀국했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러시아의 민간 시설을 노린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대한 대규모 보복조치였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부터 이른바 40일 작전을 시작한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드론을 앞세워 러시아 국경에서 1000km 떨어진 정유 인프라 시설을 공격하는 등 공세 수위를 강화해 왔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점령지 일부를 탈환하는 상황까지 이어지면서 러시아 내부 강경파들의 전쟁 확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