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증시 현장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업종의 차익실현 매도세가 이틀 연속 이어진 가운데 업종 간 순환매가 나타나면서 뉴욕증시가 현지시간 2일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4.83포인트(1.14%) 오른 52,900.0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01포인트(0.00%) 오른 7,483.24에 보합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07.36포인트(-0.80%) 내린 25,832.6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AI 관련 반도체 칩 업종은 어제에 이어 2거래일째 하락 흐름을 지속했습니다.
미국 상장 30개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5.4% 하락했습니다.
이틀간 낙폭은 11%를 웃돌았습니다.
메모리 제조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전날 10.6%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5.49% 하락했습니다.
AI 칩 대장주 엔비디아가 1.39% 하락했고, 브로드컴(-2.41%), AMD(-4.26%), 인텔(-5.25%), 마벨 테크놀로지(-9.84%) 등 주요 반도체 기업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월마트(2.78%), 코스트코(2.92%), 코카콜라(3.51%), 프록터앤드갬블(2.70%) 등 필수소비재 등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고, 일라이릴리(1.86%), 존슨앤드존슨(3.57%), 애브비(3.99%), 머크(3.34%) 등 제약업종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도체 업종이 최근 몇 달 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투자자들이 랠리 지속에 의구심을 키우며 차익실현과 함께 순환매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이날 발표된 6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 수는 전월 대비 5만 7천 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월가 전망(11만 5천 명 증가·다우존스 집계 기준)을 크게 하회했습니다.
노동시장 과열로 인한 인플레이션 부담 가중을 우려한 월가는 이날 고용지표 발표로 케빈 워시 의장이 이끄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 인상 부담을 덜 것이란 전망을 키웠습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12월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 3.50∼3.75%로 동결할 확률을 23%로 반영했습니다.
하루 전(17%)보다 높아진 수칩니다.
금리를 한 차례 이상 인상할 확률을 하루 전 83%에서 77%로 낮췄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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