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 사이 미국 증시에서는 반도체주들이 이틀째 급락했습니다. 반도체 수요가 머지않아 꺾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또 쏟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주식들이 이틀 연속 일제히 내려앉았습니다.
어제(2일) 6% 하락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오늘도 5.4% 떨어졌습니다.
어제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주식이 하락하자 한국 코스피가 따라서 흔들렸는데, 이 여파가 다시 돌아서 뉴욕증시를 덮친 것으로 평가됩니다.
개별 회사로 보면, 대표적인 반도체 주식 중 하나인 샌디스크 주가가 14% 폭락했습니다.
일주일 전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와 비교하면 주가가 25% 내려앉았습니다.
대표적인 메모리 반도체 회사인 마이크론 주가도 5.5% 떨어졌습니다.
시장 전망은 엇갈립니다.
주기적으로 그래왔듯이 일시적인 조정이라는 분석이 다시 나옵니다.
[안나 레스번/투자회사 그레나딜라 대표 : 기술회사들에서 돈을 벌면 투자자들은 현금화를 해서 다른 주식으로 옮겨타고는 합니다.]
반대로 인공지능 관련 투자가 이대로 유지될 수 있는지 근본적인 질문이 다시 나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인공지능 개발 회사들이 반도체 값이 오르더라도 계속 물량을 사들이는 대신, 반도체를 적게 쓰는 기술을 개발할 거라는 식의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원 달러 환율은 엔화 강세 등에 힘입어서, 달러당 1,540원에 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김종미)
뉴욕증시 반도체주 또 급락…샌디스크 주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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