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명하기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위가 봉쇄 시위가 이어져 온 서울 올림픽공원의 개표소 안으로 들어가 투표함들의 보관 상태를 처음으로 확인했습니다. 지난달 5일 시위로 출입이 막힌 뒤 27일 만에 내부가 공개된 겁니다.
김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3 지방선거 당시 '송파구 개표소'였던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 국회 국정조사특위 소속 의원들이 모였습니다.
어제(2일) 오후 1시 11분, 이들의 개표소 진입이 시작됐습니다.
시민들이 봉쇄해 온 출입구 2곳이 아닌, 비교적 인적이 드문 출입구에 경찰이 진입로를 확보해 둔 겁니다.
개표소 내부로 들어간 의원들이 지하에 있는 투표지 보관 장소로 이동하자 '투표지'라고 적힌 상자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윤건영/민주당 의원 : 이 투표지가 처음 넣었을 때 하고 상황이 바뀌지 않았다라는 걸 입증할 수 있어요?]
[조시훈/전 송파구선관위 사무국장 : 봉인이 돼 있습니다. 위원장 도장으로 다 봉인이 돼 있습니다.]
보관 중인 상자는 모두 420개.
기표된 투표용지들이 들어있는 겁니다.
[윤상현/국조특위 위원장 (국민의힘 소속) : 투표지는 얼마로 생각하고 계세요?]
[조시훈/전 송파구선관위 사무국장 : 247만 매 정도.]
[김영배/민주당 의원 : 잠실 7동 2투표소 것(투표지)도 여기 있다 이거죠?]
[조시훈/전 송파구선관위 사무국장 : 네, 맞습니다.]
의원들은 투표지 보관 장소에 CCTV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습니다.
[조시훈/전 송파구선관위 사무국장 : 저희가 따로 CCTV를 설치할 경황이 없어가지고….]
[최보윤/국민의힘 의원 : 처음부터 장소에 CCTV가 설치돼 있는 곳으로 왔었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김용만/민주당 의원 : 원래 이 경기장의 샤워실이에요. 그렇다 보니까 안에 CCTV가 없는 거고. 안정적으로 관리가 되고 있다고 말할 수가 없는 상황인 겁니다.]
윤상현 국조특위 위원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측에 공개 검증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윤상현/국조특위 위원장 (국민의힘) : 투표함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이 투표함 개표 이게 별 탈 없이 착오 없이 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국조특위는 40분간 현장조사를 통해 투표지 247만 장의 보관 상태를 직접 확인했지만, 투표함 개봉이나 반출은 하지 않았고, 선관위에 개표소 CCTV 영상의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양지훈, 영상편집 : 장현기)
27일 만에 잠실 개표소 진입…투표지 247만 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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