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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빠진 하이닉스, 17년만 최대 낙폭 급락…삼성전자는 9% 하락

14% 빠진 하이닉스, 17년만 최대 낙폭 급락…삼성전자는 9% 하락
▲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늘(2일) 각각 9%와 14%대의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9.06% 내린 28만 6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달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록한 전고점(37만 4천500원) 대비 23.6% 낮은 수준입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7.79% 하락해 29만 원으로 개장해 장중 한때 28만 1천500원까지 하락하며 30만 원선과 29만 원선을 내줬습니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14.57% 내린 218만 7천 원입니다.

이는 전고점(6월 25일, 298만 7천 원) 대비 26.8% 밀린 수준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의 하락률은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11월 20일(-14.91%) 이후 약 17년여 만의 최대입니다.

SK하이닉스는 8.16% 급락한 235만 1천 원으로 출발해 장중 최저가로 마감했습니다.

두 종목의 시가총액도 쪼그라들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천672조 원대, SK하이닉스는 1천558조 원대입니다.

미국 시가총액 조사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닷컴(companiesmarketcap.com)은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1조 2천90억 달러로 글로벌 주요 상장사 중 12위를 기록 중이라고 집계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9천999억 8천만 달러로 1조 달러 클럽에서 밀려나면서 전일 14위에서 16위로 두 계단 하락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빅테크의 과잉 투자 논란이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종목의 매도세로 이어지자 국내 반도체 '투톱'도 급락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0.57%), 샌디스크(-10.62%) 등이 큰 폭 하락했고, AMD(-6.89%), 인텔(-9.03%), 엔비디아도 (-1.25%)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27% 내려앉았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홀로 4조 4천44억 원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기관도 2조 822억 원 매도 우위였습니다.

반면 개인은 6조 2천661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 순매도 금액 1위와 2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외국인은 이날 SK하이닉스를 1조 6천680억 원, 삼성전자를 1조 4천765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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