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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여성에게 무료 생리대"…공공시설에 첫 도입

전국 12곳 공공시설에서 지급되는 공공생리대
▲ 전국 12곳 공공시설에서 지급되는 공공생리대

다음 주부터 공공생리대 지원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성평등가족부는 오는 6일부터 서울 광진구·은평구, 경기 광명시·수원시, 충남 서천군, 대전 중구, 전북 정읍시, 전남 목포시, 광주 북구, 경북 구미시, 경남 거창군, 제주 제주시 등 12곳에서 공공생리대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공공생리대 지급기는 주민센터, 공공도서관, 청소년시설, 공항 등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시설 500여 곳을 중심으로 설치됩니다.

지급기가 설치된 시설 입구에는 '공공생리대 이용이 가능한 시설'이라는 안내문이 부착됩니다.

지급기는 수동 300대와 자동 400대 등 총 700대가 설치되며, 자세한 위치는 성평등부와 지방정부 누리집에 공개됩니다.

자동 지급기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갖추고 있어 재고량과 지급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공간이 좁거나 전기를 끌어다 쓰기 어려운 곳도 있어 수동 지급기도 병행 설치됩니다.

지급기에는 포장지에 '공공생리대', '모두의 생리대'라고 표기된 2개들이 1팩 중형 생리대가 비치됩니다.

수동에는 18팩이, 자동에는 170팩이 적재됩니다.

시범사업 기간 지급되는 공공생리대는 총 650만 팩이며, 지급 규모는 여성 1명이 한 달에 1팩을 사용하는 상황을 가정해 정했습니다.

성평등부는 공공생리대를 되파는 등 남용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중고 거래 플랫폼에 거래 금지 물품 지정을 요청하고 있으며 자동 지급기의 경우 20초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걸리도록 설계했습니다.

성평등부 관계자는 "공중화장실에 휴지가 기본적인 생활편의 서비스로 자리 잡은 것처럼 생리대 역시 필요한 순간에 공공시설에서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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