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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벨기에, 역전극으로 16강행…미국도 16강 진출

잉글랜드·벨기에, 역전극으로 16강행…미국도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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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중미 월드컵 소식입니다.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동점골과 역전골을 모두 책임진 에이스 케인의 활약을 앞세워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후반 40분 이후 세 골을 몰아친 벨기에도 세네갈에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라 개최국 미국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콩고민주공화국과 32강전에서 후반 수분 보충 시간까지도 1대 0으로 끌려가던 잉글랜드는 막판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했습니다.

에이스 케인이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후반 30분 고든의 크로스를 헤더로 꽂아 넣으며 대회 네 번째 골을 극적인 동점골로 연결시켰고, 11분 뒤에는 절묘한 드리블로 공간을 만든 뒤 대포알 같은 오른발 슛을 골대 상단에 꽂아 넣었습니다.

케인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2대 1 역전승을 거둔 잉글랜드는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해리 케인/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안 풀리는 날인가' 싶었지만, 우리는 끝까지 믿고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누군가에겐 반드시 영웅의 순간이 올 거라 믿었는데, 감사하게도 오늘 제가 그 영웅이 되었습니다.]

벨기에도 세네갈에 거짓말 같은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2대 0으로 끌려가던 후반 41분 벨기에의 간판 골잡이 루카쿠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불씨를 지폈고, 3분 뒤 틸레만스가 절묘한 헤더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연장전에서도 세네갈과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던 벨기에는 종료 직전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틸레만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의 파울을 이끌어냈고, 직접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3대 2 역전승을 거둔 벨기에는 16강행을 확정했고, 이어서 열린 경기에서 미국이 발로건의 퇴장 악재를 딛고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2대 0으로 꺾으면서 오는 7일 벨기에와 미국의 16강 맞대결이 확정됐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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