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만강을 건너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자동차 교량 '조로국경자동차다리' 건설 착공식이 2025년 4월 30일 북한 라선시와 러시아 하산에서 동시에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 보도했다.
러시아가 올해 내로 블라디보스토크와 북한 나선경제특구를 잇는 버스 노선을 개통할 계획이라고 미국 소재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가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외무부 관계자 예브게니 볼로사토프를 실명으로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보스토크의 여행업체 '보스토크 인투르'가 올해 5월 노선 운영업체로 선정됐습니다.
북한 당국으로부터도 여행업체로 공식 허가를 받은 보스토크 인투르는 2024년부터 러시아인들의 북한 관광을 한동안 사실상 독점해왔으며, 최근에야 다른 러시아 경쟁업체들이 이 시장을 탐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소식은 두만강을 건너서 북한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새 자동차 전용 교량의 완공이 다가오는 가운데 공개됐습니다.
이 교량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4년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하면서 자동차 도로 연결망 건설에 합의함에 따라 건설됐습니다.
러시아는 앞서 양국이 평양 정상회담 2주년인 올해 6월 19일까지 이 교량을 완공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양측이 올해 4월 각자 건설한 구간을 연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개통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양국 간에 처음으로 자동차 전용도로가 연결되는 것으로, 두만강 상류에 있는 오래된 철도 교량과 교통 부담을 나누게 됩니다.
NK 뉴스는 최근 위성사진 판독 결과 북한은 국경 통과 시설을 거의 마무리한 것으로 보이지만 러시아 측이 건설키로 한 훨씬 더 큰 규모의 검문소 공사에는 진전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하산 검문소 시설은 4.7㎞에 걸쳐 설치되며, 이 구간에는 길이가 1㎞인 교량 자체도 포함돼 있습니다.
그 중 300m 구간은 수면 바로 위에 있습니다.
이 시설은 자동차 10개 차로를 갖추고 하루 최대 300대의 차량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NK 뉴스는 러시아 측 검문소의 건설 비용을 1억 7천만 달러(2천640억 원)로 추산하면서, 러시아가 당초 약 1억 1천만 달러(1천710억 원)를 부담키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