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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마르티네스 감독, 32강전 앞두고 "이제 두 번째 월드컵"

포르투갈 마르티네스 감독, 32강전 앞두고 "이제 두 번째 월드컵"
▲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감독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을 앞두고 "두 번째 월드컵이 시작된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크로아티아와의 대회 32강전을 하루 앞둔 오늘(2일)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별리그 3경기는 중요한 준비 과정이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기간이 길어졌습니다.

조별리그 일정은 2주에서 3주 정도로 늘어났고, 토너먼트는 16강부터가 아닌 32강부터 치러집니다.

길어진 대회에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지칠 수 있는 시점입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두 번째 월드컵'이라는 표현으로 선수단 분위기를 다잡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포르투갈은 K조에서 콩고민주공화국과 콜롬비아를 상대로 각각 무승부를 기록하고 우즈베키스탄을 5-0으로 물리쳤습니다.

콜롬비아에 이은 조 2위로 32강에 올랐습니다.

크로아티아 역시 잉글랜드에 이은 L조 2위로 32강에 진출했습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크로아티아에 대해 "우리가 잘 아는 팀이다. 그들도 우리의 강점과 재능을 잘 안다.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2018년 러시아 대회 준우승을 이루고, 2022년 카타르 대회 3위를 기록한 강호입니다.

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와 크로아티아의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40)의 맞대결은 최대 관전 포인트입니다.

두 선수 모두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두 선수를 "여론을 초월한 스포츠의 아이콘"이라고 치켜세우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중요한 건 그들이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것과 라커룸에서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조별리그 마지막 콜롬비아전에서 호날두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자 포르투갈 현지 언론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스트라이커 곤살루 하무스의 출전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이에 대해 "선발이든 벤치든 모든 선수가 팀을 위해 뛸 준비가 돼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크로아티아전은 포르투갈 대표팀에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경기 당일은 지난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공격수 디오구 조타의 기일 하루 전입니다.

미드필더 비티냐는 "내일 이길 동기는 차고 넘친다. 가족을 위해, 디오구 조타를 위해, 포르투갈 전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포르투갈과 크로아티아의 32강전은 내일 오전 8시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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