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급락 출발한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가 2일 간밤 미국 기술주 약세에 급락해 8,000선을 내줬습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10거래일째 이어지면서 지수를 끌어 내리는 모습입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470.21포인트(5.66%) 내린 7,833.20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0.31포인트(4.46%) 하락한 7,933.10으로 출발해 지난달 11일 이후 15거래일 만에 장중 8,000선을 내줬습니다.
이후 낙폭을 키워 한때 7,758.27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급락장에 한때 코스피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내린 1,552.3원을 나타냈습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 7천516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 3천267억 원, 3천791억 원 매수 우위입니다.
외국인은 지난 19일 이후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매도세입니다 .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593억 원 순매도 중입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내렸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22%, 0.66%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0.57%), AMD(-6.89%), 인텔(-9.03%), 엔비디아(-1.25%) 등이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27% 급락했습니다.
인공초지능(ASI) 개발을 위해 방대한 규모의 연산 인프라를 구축했던 메타가 남는 자원의 외부 판매를 추진하자 빅테크의 과잉 투자 논란과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가능성이 번진 영향입니다.
다만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위험이 낮아졌고, 기대 인플레도 내려간 상황이라고 진단한 점은 일부 지수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물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출회되면서 지수를 끌어 내리는 모습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7.79%)가 급락해 30만 원선 아래로 밀려났으며, SK하이닉스(-8.24%)도 230만 원대로 내려섰습니다.
아울러 SK스퀘어(-9.68%), 삼성전기(-9.71%), 현대차(-5.33%), LG에너지솔루션(-2.01%), HD현대중공업(-5.04%) 등도 약세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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