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규백 국방장관이 국정 과제인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추진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육해공군 예비역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안 장관 탄핵을 촉구하는 국회 청원도 25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안규백 국방장관은 오늘(1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방첩사 해체, 사관학교 통합 등 국방개혁의 어려움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안규백/국방장관 : 개혁이 혁명보다 어렵다는 점을 다시 한번 절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육군사관학교가 12·3 불법 계엄의 뿌리로 지목되며 촉발된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방안에 대해 어제 지휘서신에 이어 오늘 지휘관회의에서도 조속한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현대전에 대응하기 위해 육해공군의 합동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안규백/국방장관 : 드론 전장을 설계하고, AI 기반 작전체계를 구상할 수 있는 장교, 그런 인재를 지금 길러내지 않으면, 2040년 이후….]
국방부의 사관학교 통합안은 국군사관대학교를 신설해 1~2학년 때는 군종과 상관없이 교양과 전공기초를 교육하고, 3~4학년 때는 각 사관학교에서 군종에 따라 군사훈련과 전공심화교육을 시키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반발도 만만찮습니다.
설익은 국방개혁이라며 안 장관 탄핵을 촉구하는 국회 청원이 보름도 안 돼 동의 수 25만 명을 돌파했고, 국민의힘은 안 장관 경질을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육해공군 사관학교 총동창회는 오는 8일 국회 의사당 앞에서 사관학교 통합 반대 집회를 엽니다.
[송철수/육사 총동창회 임원 : (국방부 통합안은) 어딜 봐도 졸속이고, 일본 방위대를 벤치마킹한 걸로 보이기 때문에 친일 비슷하게 보여서 상당히 불쾌합니다.]
국방부 일각에서도 사관학교 통합 추진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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