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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이게 진짜 이해충돌 아니라고?"…트럼프, 대통령 되고 1조 9천억 벌어 들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첫해 가상화폐 사업과 주식 거래 등을 통해 천문학적인 숫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정부윤리국이 공개한 920여 페이지 분량의 정기 재산 공개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가상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관련 사업으로만 약 12억 달러, 우리 돈 약 1조 9천억 원에 달하는 수입을 올렸습니다.

이는 백악관 복귀 전인 전년도 전체 수입의 2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가장 큰 수익원은 가족들과 함께 설립한 가상화폐 기업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었습니다.

이 회사는 자체 토큰을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판매했는데, 비용을 제외한 수익의 75%가 트럼프 측 법인으로 귀속되도록 설계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트럼프 취임 직전 아랍에미리트 정부 연계 투자회사가 이 기업 지분 49%를 5억 달러에 매입한 거래가 포착됐는데,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안보 관료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대중동 고성능 AI 칩 수출을 승인한 걸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을 딴 '밈 코인' 로열티 명목 등으로 우리 돈 9천 300억 원, 6억 달러 이상의 추가 수입을 올렸습니다.

정부 정책과 맞물린 절묘한 주식 매매 시점도 화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분기에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를 집중 매수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 주식의 경우, 미 상무부가 대중국 반도체 수출을 공식 승인하기 불과 일주일 전에 대거 사들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또한 아마존 주식을 매입한 지 이틀 만에 아마존이 연방거래위원회와 벌이던 소송을 합의로 끝내며 불확실성을 해소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마라라고 클럽과 골프장 등 기존 부동산 사업에서 우리 돈 4,500억 원, 2억 9천만 달러 이상을 벌었고, 시계와 운동화 등 상표권 사용 계약과 주요 언론·SNS 기업 등과 법적 분쟁 합의금으로 수천만 달러를 챙기기도 했습니다.

거세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해충돌 논란에도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이해충돌방지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며, 오직 미국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만 행동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취재: 이현영, 영상편집: 장유진, 디자인: 이수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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