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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최강 vs AI' 10년 만의 대결…신진서, 2점 접바둑 승부

'인간 최강 vs AI' 10년 만의 대결…신진서, 2점 접바둑 승부
▲ 신진서 9단

세계 최강 프로기사와 인공지능(AI)의 반상 대결이 10년 만에 성사됐습니다.

한국기원은 오늘(1일)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 2점 접바둑으로 3번기를 벌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AlphaGo)의 대국 10주년을 기념해 준비된 이번 대결 1국은 오는 17일 열리고 2국과 3국은 19일과 21일에 진행됩니다.

10년 전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는 이세돌이 알파고와 핸디캡 없이 호선으로 맞붙었지만, 이번 대결은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2점 접바둑으로 진행됩니다.

신진서는 "지금은 인공지능을 호선으로 이기는 건 불가능하지만, 격차를 줄일 수 있다면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인간 대표로서 최선을 다해 이겨보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신진서가 도전장을 낸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 '카타고'는 알파고 이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바둑 AI로 현재 최고 수준의 기력을 자랑하는 오픈소스 프로그램입니다.

신진서에겐 제한시간 5시간에 3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지고, 카타고는 제한시간 없이 20초 안에 모든 수를 착수해야 합니다.

신진서는 대국당 5천만 원씩 총 1억 5천만 원의 대국료를 받고, 1승당 5천만 원의 수당도 지급됩니다.

2승 이상 거두면 '제네시스 G90' 승용차도 받습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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