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자막뉴스] 보조금 지원 '확정' 하루 만에 '기습 인상'…최대 '700만 원' 늘린다 '역대급 판매' 주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오늘부터 국내 차량 판매 가격을 최대 700만 원 인상했습니다.

하반기 보조금이 시작되는 첫날부터 가격을 인상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선 정부의 보조금 혜택이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테슬라코리아는 7월 첫날인 오늘부로 세단 모델인 '모델3 프리미엄 롱레인지 RWD'의 가격을 기존 5천299만 원에서 5천999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이외에도 '모델3 RWD'와 ' 모델3 퍼포먼스'는 기존보다 500만 원씩, SUV 모델인 '모델Y 프리미엄 롱레인지 AWD'와 '모델Y L'은 각각 300만 원씩 인상했습니다.

올해 5월 내수 차량 판매에서 수입차 최초로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모델Y' 프리미엄 모델만 기존 가격을 유지했습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정부가 테슬라코리아를 비롯한 27개 업체에 대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지 하루 만에 나왔습니다.

어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내 전기차 생태계에 기여하는 자동차 제작·수입사만 구매 보조금 혜택을 받도록 하기 위한 제도인 '전기차 보급 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를 발표했는데, 중국 업체인 비야디는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미국 업체인 테슬라는 보조금 지원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테슬라코리아 측은 "그동안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가격 인상 압박이 있었다"며 "보조금과 관련 없이 어쩔 수 없이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가 보조금 지원 시행 첫날 가격을 마치 기다렸다는 듯 대폭 올리자 소비자들 사이에선 "이런 식으로 차량 가격 수 백만원이 갑자기 인상될 줄 몰랐다"며 "보조금이 제조사 가격 인상의 핑계로 쓰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터져 나왔습니다.

(취재: 김태원, 영상편집: 장유진, 디자인: 이정주, 제작: 디지털뉴스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