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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얼어붙은 국회

<앵커>

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장 11개 자리를 단독 선출하면서 후반기 국회가 시작부터 얼어붙고 있습니다. 신속히 국회를 열어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민주당과 법사위원장을 달라는 국민의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타협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손형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11개 자리를 민주당 의원들로 선출한 데 대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첫 번째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달라고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국회 가동을 방해할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후반기 국회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병도/민주당 원내대표 : 검찰 개혁의 마지막 퍼즐인 형사소송법 개정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후반기 국회 운영도 의석수만 앞세워 밀어붙이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특히, 각종 의혹과 자질을 둘러싼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한성숙 국무총리의 임명동의안을 야당과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처리했다며 깊은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또, 민주당 출신 조정식 국회의장이 국민의힘 의원 95명을 각 상임위에 강제로 배정했다고 반발하며 의원 전원의 사임계를 제출했습니다.

[정점식/국민의힘 원내대표 : 계속 그렇게 오만과 독선의 정치를 해보십시오. 콩고물 나눠주기식 원 구성에는 응하지 않을 것입니다.]

남은 7개 상임위원장 선출 등을 놓고 여야가 협상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지만, 법사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입장 차이가 커 합의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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