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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해 들추자…"이날 유일한 생존자" 3살 아이 극적 구조

잔해 들추자…"이날 유일한 생존자" 3살 아이 극적 구조
▲ 베네수엘라 잔해 속 구출된 세 살배기 아이

베네수엘라 강진 발생 6일을 넘어가며 생존자 구조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세 살배기 아이가 잔해 속에서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주에 있는 로스 코랄레스 가든 1 건물 잔해더미에서 요르단 구조팀이 3세 어린이 클리버 모란을 구조했습니다.

모란은 구조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모란이 구조 작업 6일째 되는 날 발견된 유일한 생존자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은 모란의 구조 사실을 알리고 그가 3살이라고 밝혔으나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모란의 나이를 2세로 말했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달 24일 7.2와 7.5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건물 수백 채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날 로드리게스 국회의장이 TV 연설을 통해 발표한 공식 확인 사망자는 1천943명으로 2천 명에 육박합니다.

전 세계에서 모여든 구조대원들은 생존자 발견 가능성이 높은 '골든타임'(사고 발생 후 48∼72시간 내)이 지났음에도 생존자 수색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에는 생후 18일 된 신생아와 산모가 무너진 아파트 건물 잔해에서 극적으로 구조돼 베네수엘라 희망의 상징으로 떠오른 바 있습니다.

호르헤 의장은 TV 연설에서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유니세프가 보낸 인도주의 구호 물품 47톤이 이날 베네수엘라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두자릭 대변인은 구호 물품은 산모의 안전한 출산, 신생아 관리, 질병 예방 및 치료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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