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과 수년 전 절연한 것으로 알려진 친모 육모 씨가 최근 지인을 상대로 장윤정의 이름을 이용한 투자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60대 여성 A씨가 장윤정의 친모 육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약 2년 전 찜질방에서 육씨를 만나 친분을 쌓았으며, 육씨가 "장윤정과 이미 화해해 잘 지내고 있다"며 장윤정과 주고받았다는 메신저 대화와 문자메시지 등을 보여줘 이를 믿게 됐다고 주장했다.
방송에 따르면 육씨는 "미스터○○트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장윤정이 200억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투자를 권유했고, 장윤정 회사 명의의 투자확인서와 장윤정이 보냈다는 문자 등을 보여주며 신뢰를 얻었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이를 믿은 A씨는 지인에게 돈까지 빌려 약 3천만 원을 투자했지만, 약속한 수익금은 받지 못했다는 것.
심지어 육 씨는 A씨에게 방송인 노홍철에게 보낸 문자라며 '딸 회사에 사정이 있으니 제보자 계좌로 돈을 입금해 달라'는 내용을 보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윤정 측은 사건반장을 통해 "모친과는 10여 년 넘게 연락을 하지 않고 있으며 메신저를 주고받은 사실도 없다"며 방송에서 언급된 문자와 투자 이야기는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건반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육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현재 육씨의 휴대전화와 카드 사용 등 생활반응이 확인되지 않아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고, 수사는 중지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윤정과 친모의 갈등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다. 장윤정은 2013년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 어머니가 자신의 통장을 관리하던 중 수년간 활동하며 벌어들인 재산 대부분이 사라졌고 오히려 10억 원가량의 빚이 남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후 동생을 상대로 제기한 대여금 반환 소송에서 일부 승소해 3억 2천만 원을 돌려받기도 했다.
또 육씨는 2018년 지인에게 수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사기죄가 인정돼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간암 말기의 건강 문제로 그해 12월 치료를 위해 가석방된 사실이 알려졌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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