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규연 광주제일고등학교(광주일고) 교장이 지난 6월 30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방문해 전국 고교야구대회 도중 발생한 상대팀 배재고등학교의 응원 구호 논란과 관련한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배재고등학교 교사들이 이른바 '스타벅스 응원 구호' 논란을 일으킨 학생들을 대신해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찾아 사과하기로 했습니다.
교육계에 따르면 배재고 교직원들은 오늘(1일) 오전 광주일고를 방문해 사과의 뜻을 전할 예정입니다.
논란이 불거진 지 이틀 만입니다.
해당 구호를 외쳤던 학생 선수들과 학부모들 역시 방문 사과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앞서 배재고 야구부 일부 학생들은 최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광주일고와의 경기 중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 중 한 학생은 "탱크 데이"라고 소리치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 자체 조사에서 부원 1명이 기존 응원 구호에 '스타벅스'를 넣어 개사하자 나머지가 우발적으로 따라 부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배재고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사과문을 올리고 서울시교육청이 조사에 착수했지만, 파장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5·18 3단체와 5·18기념재단이 비판 성명을 냈고, 교원단체들도 역사 왜곡과 극우 놀이 문화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규연 광주일고 교장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으며, 해당 사안은 현재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된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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