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한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LAFC) 등 일부 선수들이 팬들의 격려 속에 귀국했습니다.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손흥민 등 선수 9명은 오늘(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대표팀은 월드컵 일정을 마친 뒤 몇 개 조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앞서 전날 오전에는 홍명보 감독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8명이 먼저 귀국했고, 오늘 손흥민을 비롯해 이동경(울산), 김진규(전북), 이한범(미트윌란), 이태석(빈), 이기혁(강원), 배준호(스토크), 조위제, 강상윤(이상 전북) 등이 귀국했습니다.
오늘 선수들이 탑승한 항공편은 새벽 4시쯤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공항에는 새벽 2시부터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자리 잡고 선수들을 기다렸습니다.
비행기가 도착할 즈음에는 팬들과 호기심에 모여든 시민 등 50여 명이 게이트 주변을 채웠습니다.
손흥민과 엄지성, 김승규, 송범근이 먼저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나머지 선수들은 약 20분 간격을 두고 후발대로 들어왔습니다.
손흥민이 입국장을 빠져나오자 밤을 지새우며 대기하던 팬들은 "고생하셨어요", "파이팅", "고개 숙이지 말아요" 등을 외치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습니다.
선수들은 입국장을 빠져나와 별다른 말 없이 곧바로 게이트로 향했습니다.
손흥민은 아쉬운 심정과 팬들에게 남길 말을 묻는 취재진에 "죄송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오늘 공항 분위기는 전날 귀국한 홍 감독 일행을 향해 300여 명의 팬이 몰려 거센 야유를 보냈던 것과는 대비를 이뤘습니다.
팬들은 각자 좋아하는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재성 힘내', '평생 가자 손흥민' 등이 적힌 현수막을 든 채 묵묵히 선수들을 위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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