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장 11개 자리를 표결로 단독 선출했습니다. 법제사법위원장, 행정안전위원장 등이 민주당 몫으로 돌아갔는데, 국민의힘은 오만과 독선의 정치라며 앞으로 어떤 협조도 없을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박재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젯(30일)밤 국회 본회의에서 22대 국회 후반기 11개 상임위 위원장으로 민주당 의원들이 선출됐습니다.
전체 18개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 중에 7개를 제외하고 민주당 단독으로 표결 처리한 겁니다.
[조정식/국회의장 : 우선 11개 상임위원을 구성하고 위원장을 선출하여 후반기 국회의 문을 열고자 합니다.]
법제사법위원장에 서영교, 행정안전위원장 김영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송기헌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강행 처리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피켓시위를 벌였지만 표결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여야 합의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여야 원내대표단은 본회의 전 여러 차례 만나 협상에 나섰지만 법사위원장 자릴 놓고 끝내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은 11개 상임위의 위원으로 민주당 출신 조정식 국회의장이 자당 의원들을 강제로 배정했다고 반발하면서 전원 사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점식/국민의힘 원내대표 : 계속 그렇게 오만과 독선의 정치를 해보십시오. 콩고물 나눠주기식 원 구성에는 응하지 않을 것입니다.]
민주당은 일단 의석수 비율에 따라 나머지 7곳의 상임위원장은 국민의힘에 주겠단 입장이지만, 계속 원구성에 응하지 않는다면, 이 7곳도 모두 다 가져오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습니다.
[한병도/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를 마비시켜 민생과 개혁에 훼방을 놓을 생각은 추호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본회의에선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도 민주당 주도로 통과됐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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