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1일)부터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가 모두 해제됩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로 에너지 수급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정부가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주의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장세만 기후환경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업무 때문에 차량이 필요해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박기우 씨, 매주 금요일, 5부제에 걸려 차를 세우지 못해 애를 먹었습니다.
[박기우/경기도 부천 : 금요일날 차량을 이용을 못하는데 아무래도 금요일날 중요한 약속도 많고 낮에도 일을 많이 하다 보니까 난감한 적이 많았습니다.]
차량 운행 제한이 에너지 절감에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을 표시하거나, 반대로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전진덕/서울 양평동 : 시대 상황으로 비추어봤을 때 (운행 제한) 불편하다고 생각하고 필요성을 별로 못 느끼겠어요.]
[임요나/서울 화곡동 : 한 명, 한 명이 조금씩은 불편해야지 그래도 다 같이 쓰는 지구가 좀 더 조금이라도 더 온도가 내려가지 않을까.]
원유 자원안보 위기 경보가 4단계 중 3단계인 '경계'에서 2단계인 '주의'로 하향 조정되면서, 정부는 오늘 밤 자정부터 차량 운행 규제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공공기관에서 시행해 온 2부제와 공영주차장에 적용됐던 5부제가 전부 풀리는데, 공공기관은 98일 만에, 공영주차장은 84일 만에 해제되는 겁니다.
[문신학/산업부 차관 : 소비에 미치는 영향 쪽으로만 따지면 5부제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당초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공공기관에 대해선 2부제를 5부제로 완화해 남겨둘 방침이었지만, "실효성이 없다"는 대통령의 의견에 따라 공공기관까지 전면 해제하되 5부제에 자율 참여 하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차량 운행 제한으로 월 16만 배럴, 승용차 48만 대에 주유할 수 있는 석유를 절약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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