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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뿐인 정치 쇼"…"특별법·추가 예산 지원"

<앵커>

호남 반도체 기지 조성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언제 하겠다는 건지도 빠진, '부실투성이 프로젝트, 정치 반도체'라며 연일 날을 세웠고, 민주당은 특별법 제정과 추가 예산 편성으로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맞섰습니다.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오늘(30일)도, 호남 반도체 생산기지 조성을 비롯한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해 타당성과 공정성이 안 보이는 '메가 권력농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언제까지 이행하겠단 시기와 같은 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빠져 있는, '숫자만 가득한 정치 반도체 쇼'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정점식/국민의힘 원내대표 : 졸속 추진은 호남에도 이익이 되지 않고 대한민국 전체에 이익이 되지 않습니다. 야당은 국정조사를 진지하게 검토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을 강요한 결과라면 형사 처벌이 불가피할 거란 주장도 내놨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왜 호남인지, 어떤 기준으로 선정했는지 '입지 선정 평가표'를 즉각 공개하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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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민주당은 '3대 메가 프로젝트'로 호남뿐만 아니라, 충청, 영남, 강원 등 전국 각지에 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지역균형 발전에 새 이정표가 될 거라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뒷받침을 다짐했습니다.

[한병도/민주당 원내대표 : 가능성이 분명한 사업은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앞당겨야 합니다. 마중물이 필요한 사업은 예산을 추가 편성해서라도 막힘이 없도록.]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호남 반도체 단지에 대한 국민의힘의 공세에 대해 "영남 아니면 안 된단 인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호남을 다시 한번 배제의 대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역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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