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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정부, 소버린 AI '노에트라'에 올해 3.7조 원 지원하기로

일 정부, 소버린 AI '노에트라'에 올해 3.7조 원 지원하기로
▲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

일본 정부가 자국 대표 기업들이 연합해 추진 중인 자체 인공지능, 이른바 소버린 AI 개발 사업에 올해 3천873억 엔(약 3조 7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상은 오늘(30일) 각의(국무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일본 자체 AI 개발을 목표로 소프트뱅크 등이 설립한 노에트라(Noetra)를 국립연구개발법인 공모 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올해 재정 투입을 시작으로 향후 5년 간 총 1조 엔(약 9조 5천억 원) 규모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의 이런 결정은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서 미국과 중국에 뒤처졌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됐습니다.

이에 따라 자국의 강점으로 꼽히는 방대한 제조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물 세계의 AI 영역인 '피지컬 AI'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소프트뱅크를 비롯해 NEC, 혼다, 소니그룹, 후지쓰, 아사히카세이 등 일본을 대표하는 대기업과 제조업체 30여 개 사가 출자사 등으로 참여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개발된 AI를 실제 산업 현장에 곧바로 적용할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해당 모델은 내년 매개변수(파라미터) 수 1조 개 규모로 개발된 뒤 2029년에는 화상이나 음성 등을 처리하는 이종(멀티모달) 모델로 고도화됩니다.

이어 2030년 초반에는 무게와 온도, 위치, 거리 등 현실 세계의 물리적 정보까지 통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은 고령자 헬스케어, 재해 대응, 제조업뿐만 아니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폐로 작업 등에서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자국의 강점이라며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피지컬 AI와 로봇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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