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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에 독수리?…"몸통 가짜네" 못 말리는 '황금 사랑'

발코니에 독수리?…"몸통 가짜네" 못 말리는 '황금 사랑'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황금독수리 조형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백악관 발코니에 커다란 황금 독수리 조형물이 붙어 있는 모습의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를 게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9일 트루스소셜에 "백악관 250주년을 기념하는 황금 선물"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백악관 2층 발코니에 부착된 황금 독수리 조형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후 백악관은 해당 게시물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에 공유했습니다.

현지 언론이 해당 사진의 세부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메타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인공지능으로 생성됐음을 암시하는 콘텐츠 인증 정보가 포함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울러 사진 속 발코니 난간도 실제와 미세하게 다르고 독수리 몸통 쪽에 배치된 별도 11개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건국 당시 초기 13개 주를 기리기 위해 각종 상징물에 13개의 별을 그려 넣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사진의 원본은 프리랜서 사진작가인 앤드루 레이든이 촬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작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진을 게시한 뒤 독수리 조형물 이미지가 없는 원본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백악관에 전시된 '트럼프 골드 카드' (사진=게티이미지)

트럼프 대통령의 각별한 황금 사랑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025년 재집권에 성공한 후 백악관 곳곳에 다양한 금색 장식물을 배치했으며 집무실과 관저 여러 곳에도 커다란 황금 기념주화 모양의 메달을 부착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해당 사진이 인공지능으로 제작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백악관에 논평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사진=트럼프 트루스소셜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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