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보안 검색 중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실탄 소지자는 다른 지역에서 근무하는 현직 경찰관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저녁 8시 40분쯤 김포행 항공기에 탑승하기 위해 제주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던 한 승객의 가방에서 실탄 2발이 발견됐습니다.
공항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실탄을 회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실제 실탄이 맞는지 정밀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실탄을 소지한 승객은 현직 경찰관으로 확인됐습니다.
30대 경찰관 A 씨는 제주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근무하는 걸로 전해지는데, 아직 총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테러나 다른 범죄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고, 항공기 운항에도 별다른 차질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A 경찰관은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올 당시에도 실탄을 소지한 채 보안검색을 통과했던 걸로 확인돼 공항 보안검색 과정에 허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경찰은 A 경찰관을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실탄을 소지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한 30대 승객이 김해공항에서 실탄을 소지한 채 보안검색을 통과해 제주행 항공기에 탑승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후 제주 체류를 마치고 김해공항으로 돌아가기 위해 제주공항에서 보안검색을 받던 과정에서 적발됐습니다.
당시 발견된 실탄은 조사 결과 모형으로 확인됐지만, 김해공항 보안검색을 그대로 통과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당시에도 보안 허점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취재: 김지욱, 영상편집: 최강산, 디자인: 이수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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