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쿠팡 본사
쿠팡이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 투자를 전년 대비 50% 넘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쿠팡이 오늘(3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공시한 정보보호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쿠팡의 정보보호 투자액은 1천349억 3천672만 원으로, 지난 2024년의 889억 7천977만 원 대비 51.6% 증가했습니다.
쿠팡의 정보보호 투자액은 2022년 639억 원, 2023년 659억 원으로 완만하게 늘다가 2024년부터 큰 폭으로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보보호 투자에는 시스템 유지보수, 외부 용역비·인건비·교육훈련비 등이 포함됩니다.
쿠팡은 정보보호 인력 증가(287억 2천만 원), 시스템 개발·유지·보수 외주 용역비 증가(293억 8천만 원) 등에서 투자를 늘렸습니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211.6명에서 370.1명으로 75%가량 늘었습니다.
이는 쿠팡 주식회사의 총 임직원 수 증가율(7.4%) 대비 10배 수준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쿠팡 소속 내부 인력이 162.7명에서 204.8명으로, 보안 강화를 위한 외주 인력도 48.9명에서 165.3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쿠팡의 정보기술부문(IT) 투자액은 2조 5천7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2% 늘었으며, 이에 따라 정보기술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5.2%로 전년(4.6%) 대비 0.6%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쿠팡은 정보보호 공시가 의무화된 2022년 이후 작년 공시까지 4년 연속 유통업계 중 정보보호 투자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공시에서도 가장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커머스 경쟁사인 네이버의 정보보호 투자금과 전담 인력은 각각 660억 3천414만 원, 154명으로 쿠팡의 절반 수준입니다.
주요 유통기업의 정보보호 투자액과 전담 인력은 이마트(80억 원·18.9명), 현대백화점(30억 원·13.9명), 현대홈쇼핑(28억 ·11.9명, 신세계(33억 8천만 원·10.8명) 등입니다.
롯데쇼핑과 지마켓은 아직 지난해 투자 규모를 공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공시는 지난해 사업연도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지난해 말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전의 투자 내역이 반영된 것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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