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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분기 채용 계획 46만 명…'부족 인원'보다 적어

2∼3분기 채용 계획 46만 명…'부족 인원'보다 적어
올해 2∼3분기 국내 사업체의 채용 계획 인원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용 계획 인원이 점점 줄면서 사업체가 부족하다고 느낀 인원보다도 작아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30일)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구인 인원은 146만 4천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만 8천 명(3.4%) 늘었습니다.

채용 인원도 136만 8천 명으로 작년 1분기보다 6만 명(4.6%) 증가했습니다.

2분기에 들어선 4월 1일 기준으로 1인 이상 사업체의 부족인원은 46만 7천 명으로 조사돼 전년 같은 시기와 비슷했습니다.

부족인원은 채용 여부나 계획과 무관하게 사업체가 정상적인 경영을 위해 현재보다 더 필요하다고 본 인원을 말합니다.

반면 국내 사업체의 2∼3분기 채용계획인원은 46만 명으로 작년 2∼3분기보다 9천 명(1.8%) 줄었습니다.

이는 부족인원보다 7천 명 적은 것으로, 1인 이상 사업체 통계가 집계된 2021년 이후 처음으로 두 수치의 역전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정향숙 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조사 대상이 5인 이상 사업체였을 때도 늘 부족인원보다 채용계획인원이 많았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뒤집혔다"며 "중동발 전쟁 불확실성이 반영되면서 채용계획인원이 더욱 감소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내 사업체의 2∼3분기 채용계획인원은 2023년에는 전년 대비 8만 6천 명, 2024년엔 5만 9천 명, 작년엔 4만 4천 명, 올해는 9천 명씩 줄어드는 감소세를 이어왔습니다.

부족인원 및 채용계획인원이 많은 산업은 제조업(부족 9만 6천 명·계획 9만 3천 명), 보건·사회복지(부족 6만 8천 명·계획 6만 6천 명), 도소매(부족 5만 3천 명·계획 5만 명) 등이었습니다.

규모별로 보면 300인 미만 사업체는 부족인원이 42만 1천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천 명(0.6%) 늘었지만, 채용계획인원은 41만 2천 명으로 5천 명(1.2%) 줄었습니다.

300인 이상 사업체는 부족인원이 4만 6천 명으로 2천 명(5.0%) 감소했고 채용 계획인원도 4만 8천 명으로 4천 명(7.0%) 줄어들어 채용수요 둔화가 뚜렷했습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집계된 미충원 인원은 작년 1분기보다 1만 3천 명(11.8%) 줄어든 9만 6천 명으로 처음 10만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미충원 인원은 사업체에서 적극적으로 구인했는데도 채용하지 못한 인원을 말합니다.

구인인원 대비 미충원 인원을 나타내는 미충원율은 6.5%로 1.2%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노동부는 이날 5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도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는 2천70만 1천 명으로 작년 5월보다 20만 2천 명(1.0%) 증가했습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1만 4천 명 증가), 금융 및 보험업(3만 3천 명 증가),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2만 6천 명 증가) 업종이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도소매업(2만 6천 명 감소),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8천 명 감소), 건설업(3천 명 감소) 등은 종사자가 줄었습니다.

도소매업 종사자는 26개월 연속, 건설업 종사자는 23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4월 기준으로 집계되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 총액은 403만 1천 원으로 전년 4월보다 1.5%(6만 1천 원) 올랐습니다.

금융 및 보험업 월평균 임금 총액이 826만 4천 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이 614만 7천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 임금이 234만 1천 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입금은 284만 9천 원이었습니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29만 4천 원으로 작년 4월보다 1.9%(7만 9천 원)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 임금은 184만 1천 원으로 3.1%(5만 5천 원)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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