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포르투나의 한 동물보호소 부지 곳곳을 경찰관들이 파헤칩니다.
땅 속에서 발견된 것은 모두 개 사체들입니다.
경찰은 2만 제곱미터 넓이의 해당 동물보호소 부지를 며칠 동안 수색해 개 사체 117구와 개 두개골 21개 등을 발견했습니다.
약 70구의 개 사체에서는 총알 파편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동물학대의 증거들이 무더기로 드러난 겁니다.
[동물보호소 인근 주민 : (근처에서 나는) 냄새를 정확히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 방치해 썩어 악취를 풍기는 죽은 사슴 무더기 같은 냄새예요.]
이번 수사는 한 동물권 보호 활동가의 신고로 시작됐습니다.
이 활동가는 문제의 보호소에서 동물 학대가 벌어진다는 소문을 접하고 보호소에 잠입해 머리에 총상이 있는 개 사체 8구를 발굴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윌리엄 혼살/미국 캘리포니아 훔볼트카운티 보안관 : 보호소는 2025년 1월부터 올해 4월과 5월까지 900마리가 넘는 동물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100마리 정도 입양됐고 현재 730마리는 행방불명입니다.]
문제의 동물보호소는 30년 넘게 지역사회에서 동물 구조 활동을 벌여온 곳으로 안락사가 없다고 홍보해 왔습니다.
해당 보호소 운영자는 성명을 통해 직원과 자원봉사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 행동을 보인 일부 개들을 안락사 시켰다면서 동물학대에 의한 사살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당국은 보호소 운영 과정에서 동물 학대와 사기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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