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내일(1일) 공식 취임을 앞두고, 다양한 교육 개혁안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고,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속 '교권보호국'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최근 도내 교육 현장을 돌아보는 자리에서 취임 이후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 제한하는 이른바 '폰 프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안민석/경기도교육감 당선인(지난 23일) : (미국) 실리콘밸리는 AI·반도체의 최전선 도시 아니겠어요? 거기 있는 아이들은 고등학교까지 학교에 스마트폰을 법으로 못쓰게 하고 있어요. '폰 프리(배제) 스쿨' 이것을 교육감 취임하면서 시작을 해보려고 해요.]
오는 2학기에 다양한 의견들을 취합한 뒤 2027학년도부터 우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수업 시간뿐 아니라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까지 학교 일과 중 스마트폰을 폭넓게 제한할 수 있습니다.
[안민석/경기도교육감 당선인 : 스마트폰을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사주는 순간 아이들에게 망하는 길을 인도하는 거예요. 초등학교 아이들 알림장을 선생님들이 카톡으로 줘요, 이건 (주요 선진국에선) 상상할 수 없는 겁니다.]
안 당선인은 SNS를 통해 무조건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고 학생자치회가 스스로 결정하는 민주적 과정을 거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드라마 '참교육'에 나온 교권보호국과 유사한 조직을 도교육청에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드라마처럼 학생들을 물리적으로 응징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이른바 '교육활동보호국'을 만들어 드라마 속 감독관과 비슷하게 전문가들을 학교 현장에 파견하는 겁니다.
[이경아/민주연구원 연구위원 : 현장지원팀이 학교를 방문해서 초기 (교권 침해)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자들을 분리하고 증거를 확보하고 필요하다면 학부모 상담도 하고 학교장 컨설팅도 맡아야 선생님들이 제도 개선을 실질적으로 체감하실 수 있을 겁니다.]
교육부도 각 시도교육청이 교권보호 전담조직을 신설할 경우 이를 뒷받침할 가칭 '교권보호과' 등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화면제공 :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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