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나코 폭발 현장 인근에 배치된 구조대와 경찰
모나코공국 시내의 한 주거용 건물에서 29일(현지시간) 폭발이 발생해 3명이 부상했다고 AFP 통신과 르피가로 등 프랑스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폭발은 이날 저녁 프랑스 국경 인근에 있는 한 주거용 건물에서 발생했습니다.
모나코 당국에 따르면 한 용의자가 해당 건물 로비에 가방이나 꾸러미로 보이는 물체를 놓고 간 뒤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도주한 이 용의자를 추적 중입니다.
이로 인해 50∼60대로 보이는 부부가 생명이 위독할 정도의 중상을 입었고, 이들 부부와 가까운 관계로 보이는 13세 소년이 비교적 경미한 부상을 당했습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피해자가 우크라이나 재벌 가족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으나, 르몽드는 아직 피해자들의 정확한 국적 등 신원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모나코 당국은 이번 폭발을 고의적인 공격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크리스토프 미르망 국무장관은 AFP에 "매우 높은 확률로 공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폭발물에 볼트와 산탄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모나코 공국에서 이런 사건(폭탄 테러)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지만 아직 해당 건물이 왜 표적이 됐는지는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나코는 카지노와 포뮬러원(F1) 그랑프리 등으로 유명한 지중해 연안의 도시국가로 세계적인 관광지로 꼽힙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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