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럼 청와대 출입하는 강민우 기자와 함께 좀 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Q. 오늘 발표 배경은?
[강민우 기자 : 먼저 집권 2년 차에 접어든 이재명 대통령의 승부수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AI 산업 부흥책만의 의미가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대규모 투자로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어 낸다면 부동산, 교육, 인구 문제 등도 일거에 해결할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는 설명인 겁니다. 반도체 사이클로 잡은 기회를 역대 정부에서 산업화를 이끈 경부고속도로나 세기 말 IT 혁명 당시 초고속 통신망과 같은 새로운 국가 인프라 구축에 집중시킴으로써 일종의 업적으로 만들겠다는 포석으로도 읽힙니다. 여권에서는 지방선거 이후 40%대로 떨어진 국정 지지도를 반전시킬 기회로 삼겠다는 기대도 엿보입니다. 그리고 이번 발표 시점의 경우에는요, 투자 액수 등에서 지역 간 차이 등이 부각되면 논란이 커지고 또 선거 쟁점이 될 수도 있었던 만큼 6·3 지방선거 이후를 택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Q. 반도체 단지 완공 시기는?
[강민우 기자 : 말씀하신 대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경우를 보면요, 조성에 9년 이상이 걸렸습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제게 유례없이 큰 투자 액수만큼이나 유례없이 빠른 추진이 될 것, 이렇게 말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호남 반도체 기지에 대해 기반 공사는 2년 내 마무리하고 공장을 짓기 시작할 거라면서 현 정부 임기 내 완공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4년 안에 제2 반도체 기지를 완공시키겠다는 건데, 그만큼 정부의 전력을 쏟겠다는 얘기인 셈입니다.]
Q. 앞으로 남은 과제는?
[강민우 기자 : 우선 보수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타 지역 홀대론이 극복해야 할 정치적 과제 중 첫 번째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주 호남은 물론 충청과 영남권을 찾아서 지역 투자 계획을 밝히며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주력할 전망입니다. 천문학적 투자 액수가 발표된 만큼 실현되지 못했을 때의 실망감이나 타 지역의 역풍도 민감한 부분입니다. 당장 오늘만 해도 지역별 투자 액수를 들고 일부 혼선이 있기도 했었는데 충청권 투자 액수를 처음에 알려진 81조, 이건 반도체 분야에 국한되고 총 액수는 390조라는 추가 설명을 청와대가 내놓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윤형, 영상편집 : 이승희, 디자인 : 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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