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국제도서전이 어제(28일) 폐막했습니다. 15만 명이 넘는 독서 동호인들이 몰렸습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해마다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서울국제도서전.
이벤트 부스마다 줄이 길게 늘어섰고, 층층이 쌓인 서가 앞에는 발 디딜 틈조차 없습니다.
18개 나라, 530여 개 출판사와 관련 단체가 참여했고, 5일 간 하루 3만 명으로 제한한 입장권은 일찌감치 동났습니다.
[이수정/서울 관악구 : 책을 많이 읽지 않아도 여기 오면 되게 사고 싶은 욕구가 생기잖아요. 그게 되게 좋은 선순환이 되지 않을까. 그럼 사고 싶으면 또 읽어볼까 하는 마음도 생기고. ]
도서전의 주제는 '인간 선언'.
AI 시대를 맞아 인간 고유의 영역에 대한 질문입니다.
[박운/경기도 광주 : AI가 오는 거를 받아들여야 되고, 책으로 어떻게 AI를 사용하느냐, 도구로서. 그게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올해 주빈국 프랑스는 대형 부스를 마련한 가운데, 인기 작가들이 관람객을 맞았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 이렇게 많이 와주셨는데 자리가 한정돼 있어서 죄송합니다. 보통은 제가 실없는 말도 많이 하고 그러는데, 오늘은 그러면 안 되겠네요. ]
올해는 서울국제도서전 행사장 밖에도 '책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소규모 출판사들이 자체 도서전을 연 것입니다.
[하정/서울자체도서전 기획자 : 모든 책들이 북페어에 나갈 기회를 갖는 건 아니거든요. 자기개발서든, 동화책이든, 아트북이든, 모든 책들이 모여서 이 독자님들을 만날 수 있는 그런 자리를 만들어 봤습니다. ]
서울국제도서전의 상업적 운영에 반대하는 출판인들 역시 별도의 도서전을 진행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독서 인구가 줄어들고 있지만,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책 읽기 트렌드는 여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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