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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휘발유 가격 이번 주 1천900원대…"한주 50원씩 하락할 듯"

주유소 휘발유 가격 이번 주 1천900원대…"한주 50원씩 하락할 듯"
▲ 주유소

정부가 도입 100여 일 만에 석유제품 최고가격을 처음으로 인하한 데 따라 2천 원대에서 고공비행 중인 국내 유가가 점차 낮아지게 됩니다.

업계에서는 국제유가 하락과 최고가격 인하가 맞물리면서 이번 주 중에는 평균 휘발유 가격이 1천900원대 중후반까지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종전에 고가로 사들인 휘발유 비축분 등을 감안하면 최근 국제유가 하락분을 소비자가 완전히 체감하기까지 2∼3주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싱가포르 현물시장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5월 26일 배럴당 98.0달러에서 6월 25일 64.4달러로 한 달간 34.3% 급락했습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직전 가격인 배럴당 70달러보다 더 아래로 내려간 것입니다.

이에 반해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5월 넷째 주 2천11.1원에서 6월 넷째 주 2천7.8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최고가격 인하와 맞물리며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국내 유가 하락이 이번 주부터는 가시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 4월 18일 이후 두 달 넘게 2천 원대를 유지해 왔습니다.

정부는 어제(27일) 0시부터 개시된 7차 석유 최고가격을 L당 150원 인하해 휘발유 1천784원, 경유 1천773원, 등유 1천380원으로 각각 지정했습니다.

석유 최고가격제 도입된 후 106일 만의 첫 하향 조정입니다.

다만, 가격 인하 속도와 정도는 주유소별 재고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종전에 고가로 사들인 휘발유 비축분이 있는 경우 단숨에 가격을 내리기는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국내 유가는 향후 2∼3주에 걸쳐 점진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제 유가는 전쟁 이전보다 낮아졌지만,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과 환율 상승 등을 고려하면 국내 유가가 전쟁 이전 수준까지 내려가기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도 나옵니다.

오피넷에 따르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직전인 2월 넷째 주 국내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1천691.3원이었습니다.

6월 넷째 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100.6달러로 전쟁 전인 2월 넷째 주(78.8달러)와 비교하면 약 27.7% 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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