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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호르무즈서 이란 연이틀 공습…"이란의 상선 공격에 대응"

미군, 호르무즈서 이란 연이틀 공습…"이란의 상선 공격에 대응"
▲ 호르무즈 해협

미군이 이란의 상선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연이틀 호르무즈 해협 지역의 이란 목표물을 타격했습니다.

전날 양측의 무력 공방이 벌어진 데 이어 미군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에 나서면서 종전 합의가 더욱 위태로운 지경에 내몰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현지 시간 27일 성명을 내고 "상업용 선박을 향한 이란의 계속되는 공격에 대한 직접 대응으로 이란을 공습했다"면서 "미군 항공기가 이란의 정찰 인프라, 통신 시스템, 방공 기지, 드론 저장시설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습이 군 통수권자의 지시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명령에 따른 보복 공습이라는 것입니다.

중부사령부는 "어제 이란이 (상선) 에버러블리호를 공격한 데 대한 보복으로 미국이 공습을 가한 후 이란에 휴전 합의를 준수할 기회가 주어졌으나 이란은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늘 오전 4시 30분 키쿠호에 일방 공격용 드론을 발사함으로써 이를 거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키쿠호는 파나마 국적의 유조선으로 20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싣고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지나고 있었다고 중부사령부는 설명했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상선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는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군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치명적 타격 능력을 유지하며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 매체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의 시리크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게슘섬의 마을에 발사체 여럿이 날아들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미군의 이란 공습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입니다.

미군은 전날에도 이란의 상선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 있는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저장 시설 등을 타격했습니다.

이에 이란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란은 타격 대상이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바레인이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며 규탄 성명을 냈습니다.

미국의 추가 공습에 이란도 재차 반격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후속 협상을 하는 와중에 무력 공방을 이어가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치솟는 한편 종전 합의가 한층 위태로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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