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은 카보베르데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인구 52만의 아프리카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토너먼트에 진출한 최소 인구 국가라는 새 역사도 썼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스페인, 우루과이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자신감을 충전한 카보베르데는 사우디아라비아와도 강하게 맞섰습니다.
점유율에서 앞섰고, 슈팅도 2배가 넘는 15개를 날리며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경기마다 '선방쇼'를 펼쳐 이번 대회 최고 스타로 떠오른 보지냐 골키퍼가 안정적으로 뒷문을 지킨 가운데, 카보베르데는 0대 0 무승부를 거둬 3무, 승점 3점으로 조별리그를 마쳤습니다.
먼저 경기를 끝낸 카보베르데 선수들과 팬들은 같은 조의 스페인과 우루과이 경기를 초조하게 휴대전화로 지켜봤고, 2분 뒤 스페인이 승리하면서 H조 2위로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되자 환호했습니다.
현장에서 지켜본 보지냐의 어머니도 펄쩍펄쩍 뛰며 기뻐했고, 한 팬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거리 응원에 나선 카보베르데의 수도 프라이아도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카보베르데는 이제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 32강전을 펼칩니다.
[부비스타/카보베르데 감독 : 우리의 목표는 카보베르데를 세계에 알리는 것입니다. 아르헨티나와 32강전이 어떻게 되든 간에 국민들은 깊은 만족감과 행복을 느낄 거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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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는 2골을 터뜨린 트로사르를 앞세워 뉴질랜드를 대파하고 G조 1위로 32강에 올랐습니다.
우리가 32강에 진출하면 다음 주 목요일 벨기에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됩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서승현)
휴대전화로 지켜본 '2분'…인구 52만 섬나라 기적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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