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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상선 공격 대응해 이란 공습…"명백한 휴전 위반"

<앵커>

방금 들어온 속보입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을 공격한 것과 관련해 미군이 휴전 위반으로 규정하고 이란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한석 특파원, 먼저 미군 공습 상황부터 좀 전해주시죠.

<기자>

조금 전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가 소셜미디어에 이란에 대한 공습 재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성명에서 이란이 현지시간 25일 일방향 공격 드론을 이용해 에버러블리호를 공격한 것과 관련해 미군 항공기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보관 기지, 해안 레이더 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란은 전날 새벽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던 싱가포르 선적 컨테이너선 에버러블리를 공격했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이란이 지정한 항로를 통할 때만 안전한 통항이 가능하며 이를 지키지 않는 선박들을 상대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피격사건 직후 국제해사기구 IMO는 호르무즈 해협 선박과 선원 철수계획을 하루 만에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미군의 이란 공습은 지난 14일 종전 양해각서가 타결된 뒤 12일 만입니다.

<앵커>

그러면 이란이 휴전을 위반했다는 트럼프 대통령 반응이 나오자마자 거의 바로 공습을 재개한 게 되는 거네요.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오늘(27일) 새벽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선박들을 향해 최소 4대의 공격용 드론을 발사했다며 명백히 어리석은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후 백악관에서 미국의 대응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곧 알게 될 거라면서 구체적인 대응 시기와 방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종전 양해각서가 발효 중인 만큼 당장 군사 행동보다는 신중하게 접근할 거라는 관측이 있었는데 예상을 깨고 조금 전 미군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 겁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양해각서는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을 즉각적 영구적으로 종료할 것을 규정하고 있는데 미국이 군사행동을 재개한 만큼 당장 다음 주 예정된 미국과 이란의 향후 실무협상, 순탄치는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장진행 : 오정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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